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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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합주(州) 중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맹추격하면서 격차를 좁히고 있다. 미시간·위스콘신에서처럼 역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에서까지 뒤집기에 성공하면 사실상 당선을 확정하게 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7시40분(한국시간 6일 오전 9시40분) 현재 두 후보의 득표 차이는 3,500여표로 크게 줄었다. 현재 98% 개표율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44만6,850표(49.4%), 바이든 후보가 244만3,364표(49.3%)로 표차는 3,486표다. 득표율 격차는 0.1%포인트로 초접전이다.
개표 막판으로 갈수록 기류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2시간 전만 해도 두 후보의 표차는 1만표가 났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좁혀졌다. CNN방송에 따르면 조지아에선 이날 오후 7시15분 기준 미집계 표가 1만8,936표로 대부분이 부재자 투표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앞서고 있는 애리조나(11명·개표율 87%)까지 합하면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 당선을 위한 '매직넘버' 270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우세인 네바다에서 승리가 확정되면 6명을 보태 과반을 정확히 채우게 된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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