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취득한 새로운 롤러블폰 특허에 기반해 만들어진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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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폼팩터 특허가 등장해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LG전자가 취득한 '롤 슬라이드 모바일 단말기'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지난해 8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했으며, 올해 9월 24일 공개됐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됐다.
특허에 따르면 이 제품은 화면을 양쪽에서 잡아당길 수 있다. 기존에 화면을 한쪽으로 잡아 당기는 것에서 더 확장된 형태다. 화면을 좌우 양쪽으로 당기면 100% 크기가 되며, 한쪽만 당기면 일부만 확대된다.
커진 화면에 따른 UI(사용자환경)도 달라진다. 예컨대 영화를 보다 화면 안쪽을 잡아당기면 다양한 제어 버튼이 나타난다. 채팅창에서는 가상 키보드를 표시하기도 한다.
화면이 말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장자리에 톱니바퀴가 사용되며 화면이 의도치 않게 말리거나 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슬라이드 잠금'도 설치했다.
한편 내년 공개될 이 제품은 LG 윙에 이은 LG전자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면서 성장 가능 영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는 LG전자의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 전략의 핵심이다.
현재 알려진 롤러블폰은 제품 측면을 오른쪽으로 잡아당기면 뒤쪽에 말려 있던 화면이 슬라이딩하며 펼쳐지는 구조다.
용도에 따라 평소에는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영화 감상이나 문서작업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때 화면을 당겨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 두루마리처럼 말려있다고 해서 '상소문폰'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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