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마치고 웨스트 윙으로 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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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된 이후 핵심 참모진 등 백악관에서만 30여명이 확진된 가운데 백악관발 감염이 또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지난 3일 대선 직후 측근들에게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다만 메도스 실장이 언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 공식 발표도 아직 나오지 않다.
메도스 실장 외에 트럼프 선거 캠프 고위 참모인 닉 트레이너와 최소 4명의 백악관 하급 관료들도 감염됐다.
백악관에서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을 시작으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과 호프 힉스 보좌관 등 정권 중심부에서 감염이 확산됐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 주위에서만 부인 멜라니아, 막내 아들 배런을 포함해 3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메도스 실장은 3일 대선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거의 모든 유세 현장에 동행한 데다, 여러 백악관 직원들과 접촉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이번주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7일 오전 기준 1005만978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4만2239명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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