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중요한 교훈 남겨…우리도 선택의 시간 다가와"
"트럼프 4년, 한미동맹 시험대…돈보다 가치 공유하길"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에서 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2020.10.30. radiohea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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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과 관련, "우리 국민들도 해낼 수 있다"며 "독선, 무능, 위선, 불법, 분열의 정권을 끝내고, 통합과 포용의 새로운 민주공화정을 열기 위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미국의 대선은 우리 정치에도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독재, 분열, 증오의 정치를 했을 때, 미국 국민들은 민주적 선거로 정권에게 퇴출 명령을 내리고 그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았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유 의원은 바이든 당선인에 대해서는 "지난 4년간 한미동맹은 시험대에 서 있었다. 트럼프 정부는 동맹을 돈으로 계산해서 한미연합훈련은 취소되고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한미동맹이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와 전략을 공유하는 굳건한 동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길을 새로 열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 비핵화, 한미동맹, 한중관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김정은에게 끌려다니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무장을 위한 시간만 벌어주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가짜평화 쇼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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