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서 열려
"지친 심신 청정 법계서 편히 쉬길"
이 회장 천도재 매주 토요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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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8일 오전 9시 전북 익산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중산(重山) 이건희(법명 이중덕) 대호법의 추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종법사는 법문을 통해 “중산 이건희 대호법은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경세가로 그 공덕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것”이라며 “그동안 지친 심신을 청정한 법계에서 편안히 쉬었다가 다시 큰일을 성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고(故) 이건희 회장의 추도식은 그가 생전에 기증한 전북 익산 중앙중도훈련원과 미국 뉴욕주 원다르마센터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원불교는 이 회장이 타계한 지난 10월25일 장의위원회를 열어 장례를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장례 기간동안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 별도의 빈소를 마련해 고인을 축원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1973년 장모인 고(故) 김윤남 여사의 권유로 원불교에 입교해 중덕(重德)이라는 법명을 받으며 원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이 회장은 이후 1987년 중산(重山)이라는 법호를 받고, 1991년 대호법을 서훈했다. 대호법은 원불교 재가교도 가운데 공부와 사업에 큰 업적을 쌓은 교도에게 주는 법훈으로 원불교 법위 중 4번째에 해당한다.
생전 이 회장은 1991년 원불교에 전북 익산의 중앙중도훈련원을 기증했다. 중도훈련원은 이 회장 법호에서 ‘중’자과 아내 홍라희 여사의 법호 도타원에서 ‘도’자를 따 이름지어졌다. 중도훈련원은 원불교 교도들의 각종 교육관 훈련을 하는 도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장은 2011년 미국 뉴욕주에 원다르마센터를 기증하기도 했다.
천도재는 고인의 등록교당인 서울 원남교당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거행되며, 종재식은 오는 12월12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서 열린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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