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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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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 트럼프보다 한미 관계 중시할 것” 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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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바이든 만남, 취임식 이후인 내년 2월에 이뤄질듯

헤럴드경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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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미 관계를 더 중시할 것이란 일본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한국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움직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미국 우선주의를 밀어붙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동맹과 다국간주의를 중시하는 태도를 취했다면서 이처럼 전망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미일 관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동중국해나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군사활동 억제를 위해서 미국이 계속 적극적으로 관여해야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일 정상 간 정상회담은 2월께 성사될 것으로 전망됐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취임식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과 달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바이든 당선인의 만남은 취임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내년 2월 스가 총리의 방미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한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가 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지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닛케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발족 때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당시 총리가 타국 정상으로는 가장 먼저 오바마를 만났지만,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때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당시 총리가 김대중 당시 한국 대통령보다 늦게 정상 회담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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