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중견 조선소 STX조선해양이 새 주인을 찾는다.
10일 STX조선해양은 전날 자문사인 한영회계법인을 통해 투자유치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투자의향서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다.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한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이번 매각에는 KHI인베스트먼트-연합자산관리(유암코) 컨소시엄이 우선 매수권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은 2013년 채권단 자율협약(워크아웃)에 돌입했고, 이후 인력 감축과 비핵심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산업은행(35.26%), 수출입은행(19.66%), 농협은행(16.53%), 우리은행(7.99%) 등 채권단이 STX조선해양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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