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20일부터 10월30일 기간 동안 10개 시중은행의 포스팅 중 코로나19(우한폐렴, 신종 바이러스 키워드 포함) 키워드가 포함돼 있는 정보량을 집계했다. 분석 시 성인, 도박, 거래, 스포츠, 부동산, 게임, 증권, 광고, 공통글 등에 관한 자료는 제외했다.
조사결과 코로나19 정보량은 신한은행이 2만154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IBK기업은행 1만9492건, KB국민은행 1만8867건, 우리은행 1만7360건, NH농협은행 1만 6533건, 하나은행 1만5353건 순으로 자산규모 290조원 이상인 대형 은행들의 감염병 관심도는 높았다. 반면 씨티은행은 1602건으로 코로나19 키워드가 들어있는 포스팅이 가장 적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올 겨울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큰 은행들의 관심도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며 "일부 은행들의 경우 관심도가 크게 떨어져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관심도는 '은행 이름'과 '감염병 키워드'들을 함께 포함한 정보량을 집계한 것으로 이들 키워드가 우연히 함께 포스팅돼 있는 경우도 있어 이를 제외하면 관심도 순위는 소폭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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