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서 국가시험을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줘야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컸죠. 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오늘(10일) 끝났는데요. 의대생 86%가 시험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내년에 의사가 2700여 명 정도 덜 나오게 된 겁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9월부터 오늘까지 두 달에 걸쳐 치러졌습니다.
이들은 내년 1월에 필기시험을 치르면 의사 면허를 얻게 됩니다.
나머지 2700여 명은 내년에 의사가 되는 길이 막힌 겁니다.
이렇게 되면 병원에서 인턴 의사를 뽑지 못하고, 공중보건의나 군의관 등도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인턴 부족 문제의 경우, 전문간호사(PA)와 입원전담전문의를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의료계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의대생과 의사단체가 국민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윤/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 : 국민들의 반응이 '불편해도 괜찮아, 너희 시험 보는 거 나는 동의 못 해'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의사들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지지를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관한 고민을 해야지…]
(영상디자인 : 배윤주)
박유미 기자 , 김동현,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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