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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검찰 특수활동비 논란 확산...윤석열 대선 지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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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예산 정국이 시작됐지만, 국회에서는 오늘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촉발한 '검찰 특수활동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질수록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검찰의 특수활동비 논란이 오늘도 이어질 전망이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법무부의 내년도 예산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만큼, 법무부와 검찰의 특수활동비가 여전히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비공개 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에 배정돼야 할 지난해 특수활동비 가운데 법무부로 간 예산을 먼저 집중적으로 따져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는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참석하는 만큼 특수활동비와 관련된 언급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과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을 제기한 뒤 현장검증까지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대검찰청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을 들여다본 뒤에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역으로 추 장관과 법무부 등 정부 부처들의 특수활동비 논란을 제기하면서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특위까지 언급하면서, 특수활동비 논란 대상을 검찰에서, 법무부와 정부로 확대하려는 모습인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해 1조 원 가까운 국민 혈세가 특수활동비를 편성하고 있는 만큼 국정조사 특위 등을 통해 철저히 사후 검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들어 특수활동비의 40%가 줄었다면서, 야당의 주장은 억측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특수활동비 제도 전반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입장을 같이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야 간에 수사와 외교, 안보 파트 부분에는 특수활동비를 남기는 것에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이번 기회에 그 부분까지도 한번 들여다볼 수 있다면 논의는 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수록 지지율은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주요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오차범위를 벗어나진 않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이 주요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 지지율은 24.7%로 나타나 오차 범위 내에서 1위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2.2%, 이재명 경기지사가 18.4%로 뒤를 이었습니다.

윤 총장은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와 함께 최근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고한 3강 구도를 형성해 왔는데요.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정부·여당과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불협화음이 도리어 윤 총장을 권력에 맞서는 이미지로 부각시키면서 지지율을 증폭시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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