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막, 2021년 2월 28일까지 진행
'서귀포에 바람' 공동기획전 포스터 |
서귀포시는 오는 17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의 첫 공동기획전 '서귀포에 바람'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제주와 인연을 맺어온 정착 작가들을 중심으로 12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3개의 공립미술관은 '서귀포에 바람'이라는 주제 아래 각 미술관의 개성에 맞는 소주제를 만들어 독특한 전시를 선보인다.
기당미술관은 '생활의 바람 - 지금, 여기, 서귀포에 살고 있습니다'라는 소주제로 안병근(서양화), 오승용(한국화), 변금윤(영상 및 설치), 양형석(도예) 작가를 초대해 그들이 서귀포에서 생활하며 체험한 삶과 일상을 표현한 작품들로 전시를 꾸몄다.
이중섭미술관은 '역사의 바람 - 제주를 건넌 예술가들'이라는 소주제로 천재 화가 이중섭이 전란을 피해 바다를 건너 제주로 왔듯이 제주에 정착한 작가들이 제주에서 진행한 작업을 조명한다. 이유미(조각), 한윤정(설치), 김기대(설치), 양재열(회화) 작가가 참여한다.
소암기념관은 '자연의 바람 - 바람이 품은 푸른 생명력, 서귀포'라는 소주제로 현충언(서양화), 양상철(융합서예), 고순철(서양화), 오민수(한국화) 작가를 초대해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귀포시는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3개의 공립미술관을 운영하는 문화예술의 도시다. 1987년 전국 최초 시립미술관으로 개관한 기당미술관과 2002년 개관한 이중섭미술관, 2008년 개관한 소암기념관은 각기 다른 특징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기증'이란 테마로 연 릴레이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이들 공립미술관 연계해 '서귀포에 바람'이라는 단일주제로 공동기획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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