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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윤석열, 대권 지지율 첫 1위…추미애 "사퇴하고 정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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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하면서 정치권이 하루종일 술렁였습니다. 오차범위 안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앞질렀는데, 추미애 법무장관은 윤 총장에게, 차라리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대놓고 요구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나타났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2.2,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4%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와는 오차범위 안에 있지만, 윤 총장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2%가 윤 총장을 지지했습니다.

윤 총장의 국정감사장 작심 발언 등으로 야권 지지층의 시선이 쏠린 거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제1야당 국민의힘은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거"라며 겉으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히 추미애 장관의 행태 이런 점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 그리고 거기에 대한 윤석열 총장의 응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제원 의원이 윤 총장 대망론에 날개를 달아준 건 '지리멸렬한 야권'이라고 자조하는 등,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윤 총장과 대립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은 대놓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대권 후보 1위로 등극을 했는데요, 그냥 사퇴하는 게,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하지 않나.]

여당 의원들은 대체로 중립성 등을 문제 삼으며 '윤석열 때리기'에 힘을 쏟았지만, 일부 의원들은 국민이 민주당에 보낸 경고 메시지로 볼 여지도 있다며 자성론을 펴기도 했습니다.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조사기간 : 2020년 11월 7일~9일
표본추출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 유선 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22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 3.8%
의뢰처 : 쿠키뉴스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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