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넷플릭스 콘텐츠와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증가하는 수요 속, 콘텐츠가 방대해지며 선택지는 넓어진 반면, '넷플릭스 증후군'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다양한 콘텐츠 속 무엇을 볼지 고민만 하다 결국 아무것도 고르지 못하고 시간을 다 보내 버리는 경험을 넷플릭스 이용자라면 한 번쯤은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콘텐츠보다 콘텐츠를 고르고 예고편을 보는 데에만 시간을 다 허비하게 되는 것을 '넷플릭스 증후군'이라고 한다.
무엇을 볼지 결정을 못 하는 이용자를 위해, 넷플릭스는 온에어 개념의 편성 서비스인 '넷플릭스 다이렉트'를 프랑스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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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이렉트'는 이용자가 콘텐츠를 고르는 것이 아닌, 시간대별로 편성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서비스이다. 다양한 콘텐츠 목록 속 자유롭게 선택하고 시청하던 기존의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직접 콘텐츠를 고르지 않아도 되는 전통적인 TV 시청 방식과 같다. 이용자들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동시에 같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넷플릭스 다이렉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 다큐멘터리로 채널을 구성한다. 인기 있는 콘텐츠를 위주로 5일 단위의 편성표가 새로 구성된다. 결정하기 어렵거나 새로운 것을 찾는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이다. 현재 이 서비스는 모바일이 아닌 웹 브라우저만 지원한다.
현재 '넷플릭스 다이렉트'는 900만의 이용자를 확보한 프랑스의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9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프랑스는 정규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이다. 무엇을 볼지 직접 선택할 필요가 없는 전통적인 TV 시청 방식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프랑스의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다이렉트'를 출시했다. 반응이 좋을 경우 12월 초 프랑스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직 시범 운영 중인 단계로, 다른 나라에서의 서비스 제공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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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이전에도 '넷플릭스 증후군'의 해결을 위한 서비스인 '셔플 플레이'를 테스트한 바가 있다. '셔플 플레이'는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랜덤으로 재생하는 서비스이다. 이용자의 기록, 저장 목록 등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작품을 추천해 랜덤으로 재생시켜준다.
'셔플 플레이', '넷플릭스 다이렉트'등 넷플릭스는 이용자들의 편리함을 제고하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험 중이다. OTT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통한 편의의 증가는 더욱 많은 새로운 이용자를 끌어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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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증후군' 이제는 걱정 끝?... '넷플릭스 다이렉트' 시범 운영
'넷플릭스 다이렉트' 편성된 시간표, 실시간으로 시청
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 고를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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