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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13일로 넘어가는 밤 12시부터 아이폰12 시리즈 두 번째인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업계는 이번 아이폰12 시리즈의 경우 아이폰11에 비해 온라인샵을 통한 구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된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 사전예약은 예약 접수 시작 1시간 40여분 만에 마감됐다.
SK텔레콤의 1차 판매물량은 3000대로,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바로도착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됐다. 3000명은 20일 공식출시 당일 0시부터 7시 사이에 단말을 원하는 곳에서 택배로 수령할 수 있다.
앞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사전예약 첫날에도 SK텔레콤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바로도착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당시 신청접수가 1시간만에 모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이번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의 경우 새벽배송 서비스 제공 대상을 선착순 3000명으로 늘린 것이다.
KT 역시 공식 온라인 몰인 KT샵에서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된 '1시간 배송'이 예약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서울 거주자 대상 20일 공식출시 당일 0시부터 1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KT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의 사전예약 신청량은 비슷했다.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남성 고객이 74%로 조금 더 많았지만, 미니 모델은 고객 성별에 따른 주문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KT 관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 중심 트렌드에서 벗어나 작은 크기의 아이폰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아이폰12 미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측도 "자사 온라인 몰인 유샵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전작인 아이폰11에 비해 신청 건수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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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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