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후 회웨이 순환회장이 12일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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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5G(세대통신)가 지금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산업 전반에 점점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통신사, 기업 고객, 산업 파트너와 기꺼이 협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대선으로 바이든 시대가 가시화된 가운데 이를 전환점 삼아 5G를 통한 사업확장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보인다.
켄 후 순환회장은 12일 화웨이가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및 세계TD-LTE통신사업자연합회(GTI)와 함께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제 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MBBF)'에서 이같이 밝혔다. 켄 후 순환 회장은 이날 전 세계 다양한 산업에 5G가 기여하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켄 후 순환 회장은 이날 세계적으로 5G 상용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중국은 이미 300개 이상의 도시에 60만개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 1억6000만명 이상의 자국민들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내 5G 속도는 수백만Mbps에 이르며, 헬스케어, 항만, 철강, 전력, 자원개발 및 제조 등 20개 이상의 산업에서 5G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켄 후 순환회장은 "과거에는 기술 산업 중심으로 5G가 구축됐는데 지금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9월 기준으로 중국 3대 통신사들은 5000개 이상의 5G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1000건 이상의 5G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의 경우 각 산업에서의 요구조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만족하는 단일 솔루션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다양한 산업에 5G 확산을 위한 4가지 고려사항을 언급했다.
먼저, 산업계가 구체적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켄 후 순환 회장은 "5G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은 어느 부분에 5G 기술이 필요한지 구체적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5G 기술이 과연 적합한지에 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적합성, 비즈니스 잠재력, 가치사슬 성숙도 및 표준화 등 4가지 기준에 맞춰 5G 도입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네트워크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네트워크는 5G 경쟁력을 가늠 짓는 핵심이며 그러므로 네트워크 장비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유지보수 및 최적화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통신, 장비사들은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각 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혁신하고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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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산업용 5G 기기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야 함도 강조했다. 화웨이는 올해 말까지 5G 모듈 평균 가격이 미화 100달러 정도를 형성하고 2022년 말이면 미화 4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를 통해 5G 기기 생태계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통신사들이 기업의 5G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역량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5G 기술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이지만 그 자체로 완전한 솔루션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므로 통신사들은 연결을 넘어 클라우드 운영,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드-투-엔드 시스템 통합과 같은 분야의 역량을 새롭게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켄 후 순환 회장은 "5G는 향후 10년 동안 산업 전반에 점점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10년은 통신 업계가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업계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는 매 순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서 "화웨이는 가장 힘든 일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면서 "화웨이는 혁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를 위해 통신사, 기업 고객, 산업 파트너와 기꺼이 협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글로벌 산업 동향과 여러 주제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 세계 통신사, 파트너사, 미디어, 분석가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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