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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 4월 치러질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지난 12일 박 장관은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는 물음에 대해 "글쎄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지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이 정말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그 일에 매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도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매진할 수 있지 않냐는 물음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정책 총괄 부서이기 때문에 지금은 제 직분에 충실한 것이 가장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박 장관은 불출마를 못 박지는 않았다. 진행자가 "약간의 여지를 남겨 두신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박 장관은 "글쎄요, 그것은 청취자 여러분의 몫으로 돌리기는 하겠지만 현재 입장은 소상공인과 중소벤처 하시는 분들의 울타리가 되어드리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라고 재차 답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이 성 추문 의혹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이번 보궐선거에 여성 후보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우상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박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당에서는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출마 선언한 바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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