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LG전자는 '롤-슬라이드(Roll-slide) 모바일 단말기'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8월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를 출원했는데, 올해 9월 24일 특허가 등록됐으며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됐다.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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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전자가 최근 '롤러블'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좌우로 펼쳐지는 새로운 폼팩터(기기형태)의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돌돌 말린 형태 때문에 일명 '상소문폰'으로도 불리우는 LG 롤러블폰은 내년 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일 국내 특허청에 'LG 롤러블(LG Rollable)'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유럽특허청(EUIPO)에도 'LG 롤러블' 'LG 슬라이드' 이름으로 상표권 출원 신청을 했다.
LG전자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와 함께 롤러블폰 시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에는 신제품 'LG 윙' 공개 행사 막바지에 롤러블폰 티저(맛보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LG전자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LG전자 롤러블폰은 추가 디스플레이가 'ㄹ'자 모양으로 말려있다가 한쪽을 잡아당기면 넓게 펴졌다. 국내 IT 커뮤니티에서 소비자들은 LG 롤러블폰을 '상소문 에디션'이라고 부르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서울=뉴시스] LG전자는 '롤-슬라이드(Roll-slide) 모바일 단말기'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8월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를 출원했는데, 올해 9월 24일 특허가 등록됐으며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됐다.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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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전자는 '롤-슬라이드(Roll-slide) 모바일 단말기'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8월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도 출원했다. 올해 9월 24일 특허가 등록됐으며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됐다.
화면을 좌우 양쪽으로 당기면 화면 부분이 100% 확대되고, 한쪽만 당기면 일부만 확대된다.
화면이 말리는 구조를 위해 톱니 바퀴가 사용되는데, 탄성 요소 덕분에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올바른 방향으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다. 화면이 의도치 않게 말리거나 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슬라이드 잠금'도 설치했다.
한편 롤러블 스마트폰은 폴더블폰(접는폰)에서 진화된 폼팩터인 만큼, 최신 폴더블폰인 '삼성 갤럭시Z폴드2'(239만8000원)와 비슷하거나 더 비싼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200만원대 중반대 가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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