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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확진자 또 신기록…바이든 "트럼프, 당장 행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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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여명 확진…누적 1073만여명

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코로나19 진료소에서 사람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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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만명을 넘어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4514명 발생하며 4일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73만7335명, 사망자 수를 24만433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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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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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하자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적극적으로 방역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입원 환자·사망자의 급증에 놀랐다"며 "그동안 한심할 정도로 부족했던 연방 정부의 강력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는 대통령 당선인이지만 내년까진 대통령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 정부는 지금 당장 시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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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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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빠른 시일(extremely soon) 안에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에 대한 지원을 늘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추진하는 '초고속 작전' 덕분에 백신 개발이 빨라졌다며 이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최근 3상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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