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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 주요 4개주 공화당, 트럼프 소송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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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 뒤집으려는 대통령측 마지막 기회 사실상 무산

공화당측 법무법인 "소송서 손떼겠다" 향후 소송에 차질

트럼프, 패배 인정 않으면서도 "연임 불가능할 수도" 시사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개 행사를 하고 있다.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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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애리조나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조 바이든 당선인(민주당)이 승리한 4개 주요 주의 공화당 지도자들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것으로 결과를 뒤집기 위한, 법적으로 의심스러운 소송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계속 백악관에 머물게 하기 위한 공화당의 마지막 기회를 사실상 중단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

4개 주 공화당 주의원들은 이날 선거인단 선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거인단 선정에 대한 개입은 주법과 유권자들의 투표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 의원들은 지적했다.

애리조나주 하원의장 러스티 보워스는 "나는 어떤 종류의 사기 행위도 발견하지 못했고 전혀 들어본 적도 없다. 선거인단을 바꿀 어떤 방법이 있다고도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에 따라 당선인을 결정하는 것은 법에 따른 의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식석상에서 연임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패했음을 공식 인정하지는 않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의 행정부가 새로운 폐쇄 조치를 명령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다른 행정부가 새로운 폐쇄를 명령할 경우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느 정권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가 논의되고 있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공화당은 또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애리조나 3개 주에서 제기한 소송들이 기각되고 트럼프 선거 진영의 소송에 깊이 관여해온 법무법인 '포터 라이트 모리스 & 아서'가 소송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해 향후 법정 소송 계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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