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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에 반기든 대검 감찰부장, 정진웅 직무배제에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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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검사장(왼쪽), 정진웅 차장검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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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에 날을 세웠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직무배제에 대해 윤 총장에게 반기를 들었다고 지난 15일 스스로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 차장검사의 독직폭행 기소 '적정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한 부장 또한 윤 총장에게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지난 15일 한 부장은 SNS을 통해 윤 총장이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부장은 자신의 이의제기서가 결재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으며, 대검 부장회의를 통해 직무정지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한 부장은 또한 정 차장검사 직무배제에 이의를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정 차장검사가 '채널A 전직 기자 강요미수 의혹' 재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직무배제 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울러 한 부장은 정 차장의 직무집행이 부적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은 검사징계법 8조 3항에 따라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청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검찰총장이 징계 청구가 예상되는 검사의 직무집행 계속이 현저히 부적절할 경우 법무부장관에 직무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앞서 정 차장검사는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차장검사 첫 재판은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다만 이날은 공판준비기일이라 정 차장검사가 직접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봉합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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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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