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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말리고 펼쳐지고…롤러블 터치스크린 특허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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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건서 작년 55건으로 ↑

연합뉴스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TV이자 현존하는 TV 폼팩터 혁신의 정점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LG SIGNATURE OLED R)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제품 출하가는 1억 원이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 집 안에 설치된 모습.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끝)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두루마리처럼 돌돌 감거나 펼칠 수 있는 롤러블 터치스크린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롤러블 터치스크린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간 총 153건이었다.

2012년 3건을 시작으로 2013년 6건, 2014년 3건으로 미미하다가 2015년 15건으로 늘기 시작해 2018년 29건, 지난해 55건으로 급증했다.

연합뉴스

롤러블 터치스크린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부 기술별로는 터치 전극, 센싱 방법 및 구조 등 터치 감지 센서에 관한 출원이 58건(38%)으로 가장 많았다.

터치 데이터 노이즈 제거·보정 등 터치 데이터 처리 39건(25%), 인터페이스 관련 26건(17%), 하우징 관련 15건(10%), 터치층 보호 9건(6%), 터치 기판 소재 6건(4%) 순이었다.

출원인은 대기업(76%), 중소기업(12%), 대학·연구기관(4.5%), 개인(4.5%), 외국기업(3%) 순으로 대기업이 출원을 주도했다.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 대기업이 롤러블 터치스크린 기술 연구 개발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엘지전자 37건, 삼성전자 20건, 엘지디스플레이 17건, 아하정보통신 4건, 스미토모 4건, 동우화인켐 3건, 엘지이노텍·한국과학기술원·영남대 각 2건 순이었다.

박제현 특허청 컴퓨터심사과장은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을 통해 롤러블 터치스크린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지식재산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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