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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모더나 "코로나 백신 94.5% 효과"…트럼프 '와프' 첫 성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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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95명 중 5명만 감염…"예상치 뛰어넘었다"

뉴스1

모더나 백신.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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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16일(현지시간) 자사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는 데 94.5%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판 호그 모더나 대표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를 저지할 수 있는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의 이번 초기 임상 결과는 백신과 위약을 투여한 실험자 중 감염된 95명의 결과를 분석해 나왔다. 28일 간격으로 백신이 2번 투여된 대상자 중 5명만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측은 이 같은 결과는 자신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에 이어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한 두 번째 미국 제약사가 됐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개발을 위해 지원한 '와프(Warp)' 계획 중 첫 번째 성과를 보인 업체이다.

모더나는 화이자 백신이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 유통보관망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통상적인 백신 냉장보관으로 유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실제 개발까지는 수개월이 더 요구돼 내년 봄까지는 대량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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