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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달말 서울시장 출마 결정…경선 전제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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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 여성 가산점은 줘야…제도 취지 훼손 안돼"

"검찰 월성 수사 선 넘었다…반복되면 윤석열도 그만둘 상황 올 것"

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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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조만간 제 의사를 밝힐 것이다. 11월말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당내 경선 출마를 전제로 준비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 의원은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에 대한 경선 가산점에 대해서는 "여성 가산점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관들에게 몇 퍼센트를 주는지 정해져 있지 않을 텐데 당내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여성들에게 좀 더 정치참여의 길을 넓히기 위해 도입된 제도의 취지를 훼손해서는 안 될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우 의원은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과 대통령이 지명한 검찰총장이 연일 갈등을 보이는 것은 사실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며 "정세균 국무총리가 여러 가지 당부의 말씀도 있었는데 공개적으로 투닥투닥 싸우는 것처럼 보이고 갈등으로 보이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대전지검 월성 1호기 수사에 대해 "검찰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본다"며 "만약 이런 형태의 수사 형태가 계속 반복된다면 윤석열 총장도 적절한 시점에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거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 지지율에 대해서는 "정치조사는 일시적인 인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검찰총장을 그만두지 않으면 기대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나 황교안 전 대표도 인기가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을 봤지 않느냐. 나는 같은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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