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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갑질범죄 적극 대응하라"…일선 검사들과 만남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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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서 '사회적 약자' 관련 검사들과 오찬

아파트 경비원 갑질폭행 수사팀 등 참석해

"피해자 실질적 도움에 관심 기울여야" 당부도

이번 간담회 포함 총 3회 걸쳐 이뤄질 예정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른바 ‘갑(甲)질 범죄’와 관련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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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은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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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수사를 담당하는 일선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최근 입주민의 갑질 폭행으로 자살한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사건을 비롯 채용과정에서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사건,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사건 등을 수사한 서울북부지검 수사팀 등 검사들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해 을(乙)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것이 검찰에 맡겨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갑질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법적 지원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해자 지원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두고 대검 측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애쓴 일선 검사들과 이번 간담회를 포함해 3회에 걸쳐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을 향한 대외적 압박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분열 조짐이 커지고 있는만큼, 윤 총장이 내부 결속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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