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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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현재의 비트코인 상승세가 일회성으로 그친 2017년때의 광풍과는 다른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18일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올해도 전세계 자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어느덧 2000만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2017년의 광풍과 2018년 급속한 시장 위축을 생각해보면 이번에도 일회성으로 그칠지 모른다는 예상도 많지만 상황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무차별적인 유동성 공급 속에 화폐가치의 하락, 달러 약세 △디파이(DeFi) 붐이 불면서 디지털자산에 대한 높아진 열기 △기관투자자 진입이 본격화됐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스퀘어에 이어 페이팔은 디지털자산 구매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번 비트코인 상승세에 촉매역할을 했다”며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사이먼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회장, 최고의 헤지펀드 투자자인 드러켄밀러 등도 역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고 JP모건, 씨티 등의 금융기관 비트코인 관련 레포트도 시장의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오예린 기자(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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