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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현대차, 美서 무인 자율주행차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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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 네비다주서 운행 허가
안전요원 없는 주행도 테스트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테스트 주행을 들어간다. 이번 주행에선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무인 자율주행이 테스트 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사장은 "네바다주에서 무인자율주행 허가를 획득했다"면서 "수개월 내 공공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운전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가 전략 투자를 통해 지난 3월 설립됐다. 레벨 4(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 가능)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며 오는 2022년에 로보택시 및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모셔널이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모셔널 브랜드를 래핑한 제네시스 G90.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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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그넴마 사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네바다주의 공공도로와 민간도로에서 엄격한 자체 테스트와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폐쇄 도로에서 완전 무인 테스트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목한 차세대 핵심기술이다. 정 회장은 취임 메시지에서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이 이미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모셔널의 기술이 더해지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FSD)를 단숨에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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