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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뉴스큐] 여야, 재보궐 잰걸음...금태섭, 서울시장 야권 출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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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 열기가 벌써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여야의 잠재적인 대선 후보들 움직임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깊이 고민 중이라고 밝혀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서울시장 대신 차기 대권 의사를 밝히면서 벌써부터 야권 후보 판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과 함께 정치권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금태섭 전 의원, 오늘 국민의힘 초선 모임에 강연자로 가서 강연을 했는데 여기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했는지 직접 들어보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깊이 고민 중이다라고 했는데 원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최진]
현역 국회의원들 앞에서 책임 있게 고민하겠다, 저 정도 발언이면 이미 80% 이상은 출마 선언한 거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국민의힘 쪽에서 계속 러브콜을 하고 있고 또 탈당한 이후로 의외로 의미가 좋습니다. 참신한 개혁적인 소신파 이미지로 언론에 계속 회자되고 있기 때문에요. 거기다 본인이 초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대개 3선, 4선급 중진들이 많습니다. 출마론이, 이 자체가 바로 본인의 시쳇말로 급,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때문에 본인은 경선까지 가든지 아니면 최종까지 가든지 어떤 형태로든지 실보다는 득이 더 많기 때문에 출마하는 것이 본인에게는 정신적으로 유리하죠.

[앵커]
그런데 누구랑 손을 잡는지도 좀 관심이었는데 국민의힘하고는 안 잡겠다라고 거절을 사실상 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면 어디서, 어떻게 나오게 될까요?

[최진]
오늘 인터뷰를 했던 본인 회견 내용에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당에서 바로 나왔는데 민주당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 국민들이 보기에. 제대로 민심을 본 것 같아요. 아무리 이미지가 좋더라도 저러려고 탈당했나라는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에. 대신 연대라는 표현을 여러 번 썼습니다. 앞으로 연대, 국민의힘과 연대하고 싶다라는 표현은 썼는데 아마도 저는 제3지대를 만들어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누구랑? 조국 흑서파라고 있습니다. 조국흑서라는 책을 쓴 4명. 예를 들면 진중권 교수라든지 서민 교수라든지 4명과 최근 들어 상당히 긴밀하게 서로 소통을 했습니다. 그리고 진중권도 공개적으로 만약에 금태섭 의원이 서울시장 나간다면 한 표를 던지겠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스몰 텐트를 만들어서 연대를 하다가 나중에 단일 후보를 노리지 않을까. 말하자면 2011년에 박영선이 당내 후보를 선출했지만 외부에 있는 박원순 시민단체 후보하고 서로 단일 후보로 해서 박원순 후보가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 모델을 기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야권에서 또 관심 있었죠. 유승민 전 의원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 그동안 야권에서는 좀 서울시장에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본인은 계속해서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오늘 또 같은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유승민 / 전 의원 : 지금 현재로 서울시장 출마는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요. 저는 희망22 시작하는 것도,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의지를 밝혀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앵커]
저렇게까지 말했는데 서울시장 선거에는 절대로 안 나겠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최진]
저도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금태섭 전 의원하고는 솔직히 급이 다릅니다. 4선을 한 데다가 그리고 차기 대권 주자로 언론에 거론된 지가 최소 5년이 넘습니다. 7, 8년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거기다가 최근 희망22라는 단어가 2022년 대선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측근이라든지 주변 사람들에게 2022년에 제가 한번 대선에 나갈 테니 도와주십시오 해서 만든 거거든요.

그래서 저도 근처 사무실이 있어서 희망22를 가봤는데 상당히 넓고 그럴 듯합니다, 한번 가보시면. 이렇게까지 했는데 급을 낮허서 서울시장 간다? 자기의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안위를 위해서 서울시장 가는 것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대권으로 바로 직행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야권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서울시장을 도전을 할 것 같고요. 여권에서는 어떤 이름들이 거론이 되고 있습니까?

[최진]
그러니까 야권도 본인들의 성스캔들로 물러났기 때문에 상당히 공격적으로 후보 논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반면에 여권은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언론에 오래전에 나왔습니다마는 박영선 벤처기업부 장관이 제일 유력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설왕설래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우상호 의원하고 박주민 의원이 제일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마는 상당히 논의 자체가 늘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하나 다른 겁니다마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대권 주자로 여권에서 누가 거론되고 있냐라는 부분을 잠깐 말씀드리고 싶은데 언론에 한 15명 정도 여야 후보가 거론되는데요. 여당 후보는 5명 정도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10명 정도는 전부 야권 후보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보면 이낙연, 이재명. 많이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부겸, 심상정. 그다음에 김경수. 이 정도입니다. 없어요, 사실은. 어떻게 된 거지? 그런데 여론조사 대상에 오르락내리락 하거나 오르내리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괄호 안에 5명 정도가. 이 사람들은 강타자입니다. 정세균 총리 그리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리고 김두관 그리고 추미애, 박영선까지도 대권 후보에 오르락내리락 하거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당 내에서는 본격적으로 경선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여성한테 가산점을 주도록 돼 있잖아요.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이 오늘 발언을 했는데요. 듣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시장 선거 기획단장) : 제가 이해할 때 그간의 여성 가산점은 주로 여성시민 가산점이라는 점에 방점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가령 어지간한 남성 후보들보다 더 세고 더 유명한 여성한테 또 가산점을 주는 건 그건 이상하지 않겠어요.]

[앵커]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여성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최진]
여성 가산점 논란이 생길 줄 알았습니다. 그건 여성가족부 존폐 문제와 비슷한 건데요. 사회 분야별로 여성이 상당히 불리한 데가 있는가 하면 또 유리한 데가 있습니다. 요즘은 감성 시대라고 해서 여성이라는 자체가 이미지라든지 여러 가지 외형적으로 볼 때 유권자들에게 어필이 되고 유리합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가산점까지 주면 얼마나 여성이 유리하겠느냐. 특히 인지도까지 아주 높은 박영선, 추미애 같은 사람에게 만약에 가산점을 준다면 뭔가 하나마나한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일률적으로 가산점을 주는 건 앞으로 상당히 시비거리가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줘야 되지 않겠느냐. 아마 그렇게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김민석 선거기획단장 맡은 책임자가 저 정도로까지 공개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마 그 정도로 내부적으로 가산점에 대한 탄력적인 적용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서 말씀하셨던 여야 대권 후보도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 민주당 이낙연 대표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하루 종일 관심이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
양자대결 결과가 나온 건 처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 정도로 팽팽하게 나올 줄은 저도 의외인데. 다만 이낙연 후보하고 했을 경우는 근소하게, 정말 근소하게 0.2% 차이로 윤석열 총장이 우세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상당히 이런 건 야권에게 고무적인 것 같고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지사하고 양자대결 해 봤더니 거의 팽팽하지만 또 역시 아주 여기서는 근소하게 윤석열 총장이 패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어찌됐던 거의 오차범위는커녕 거의 우열을 가릴 정도로 세 사람이 양자대결에서 박빙이다라고 하는 것은 진짜 야당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거죠. 그런데 왜 이낙연, 이재명. 두 사람의 양자대결은 붙이지 않았는지 그건 좀 궁금합니다마는 아무튼 저 여론조사 결과 자체가 윤석열 총장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이낙연 대표가 특보단을 임명했습니다. 특보단 임명을 놓고서 대선 행보를 시작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잠깐만요. 녹취가 있네요. 이낙연 대표의 말을 듣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대표 : 우리가 늘 소통을 위해 노력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이죠. 그것을 찾아서 메워 주는 역할을 여러분께 특별히 부탁을 드립니다.]

[최진]
24명을 임명장을 줬거든요. 그중에 16명이 현역 의원에게 줬습니다. 그런데 5선의 설훈 의원도 있었습니다. 5선. 특보단에 5선, 3선이 2명 있었고요. 뭔가 상당히 센, 중량감 있는 특보단인데. 나머지 8명은 원외인사를 줬습니다. 그런데 하나가 빠져 있는데요. 이른바 전문가 집단입니다. 교수라든지 언론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특보단인데 어쨌든 이 26명의 특보단이 당장 오늘부터 여러 군데 돌아다니면서 활동을 할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특보단장은 3선의 이개호 의원인데 외연 확대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소통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외연 확대. 외부 조직을 확대하는 데 집중적으로 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대표로서의 어떤 프리미엄, 특보단과 외연 확대가 다른 후보에게서 상당히 일찍 시작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리한 상황인 거죠.

[앵커]
앞서서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총장에게 고무적인 그런 결과가 나왔다 이런 설명을 해 주셨는데 사실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좀 이견이 많습니다. 여러 논란이 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관련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조금 흥미로운데요.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시죠.

[유승민 / 전 국민의힘 : 윤석열 검찰총장께서 발심의 단계에 있으신 거 아닌가. 정치를 하느냐 마느냐 가지고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시는거 아닌가 생각을 하고 만약 정치를 한다면 당연히 참여해서 중도+보수가 단일후보 내는데.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힘 열려있어야 한다.]

[앵커]
국민의힘은 열려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들어와서 경쟁하자, 이렇게 읽히거든요.

[최진]
그러니까 본인의 정치 자체도 타의에 의해서 시작한 거고 그리고 야당 입장에서는 자체적인 후보가 미약하기 때문에 한사코 들어오기를 바라지만 윤석열 총장 개인이 애시당초 처음부터 정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 하거나 또 본인이 되게 정치력이 있다거나 보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어떤 형태로든지 저는 정치는 할 거라고 보고 대선 국면에 참여할 거라고 봅니다마는 대선에 직접 후보로 뛰거나 대선 후보로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이런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상당히 저는 유보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유보적이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앞서서 여당 여론조사 안에 들어가는 괄호 안에 정세균 총리가 들어 있다고 하셨는데 오늘 화제가 됐습니다. 지하철 안내방송에 정세균 총리의 목소리가 등장한 건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정세균 / 국무총리 : 안녕하세요. 국무총리 정세균입니다.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모두가 간강해지는 세 가지 습관입니다.]\

[앵커]
민생 행보입니다. 이걸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겠죠. 정 총리가 대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십니까?

[최진]
일반인들은 반반으로 보는데 저는 80% 이상으로 봅니다. 아주 높게 보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모실게요. 지금까지 최진 대통령 리더십연구원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최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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