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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이혜훈, 서울시장 대신 재개발 조합장 출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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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주거 초고층 빌딩 공약에 "교통지옥"

"청년·신혼부부 정책 위장한 투기성 재개발일 뿐"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과로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대책마련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0.09.10.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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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국민의힘 전 의원을 향해 "출마를 하면서 시장이 조합장처럼 뛰겠다고 말했는데 시장 출마 대신, 민간재개발 조합장 출마를 적극 권한다"고 꼬집었다.

당 청년위원장인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전 의원의 과거 행보와 출마선언대로라면 서초처럼, 이제 서울 전 지역에서 청년주거의 꿈은 아예 사라질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강북과 강서 4개 권역에 청년 주거·일자리·의료·문화 복합 초고층 시설, 이른바 '서울 블라썸'(Seoul Blossom)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장 의원은 "동대문의 열악한 교통환경에도재개발, 재건축을 해내겠다 약속했던 4월의 모습과 데자뷰처럼 겹쳤다"며 "교통대란 동대문이 될 뻔했는데, 이제는 서울을 교통지옥으로 만들겠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해당 공약에 대해선 "80층 초고층개발로 끝없이 솟구치는 욕망을 청년주거에 대입했다"며 "요즘은 소셜믹스로 사회적 낙인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현대판 청년복지원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으로 위장한 투기성 재개발, 재건축 정책일 뿐"이라며 "여지없이 교통체증 완화대책은 안중에도 없는 빛 좋은 개살구"라고 했다.

장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서초에서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긴 이 전 의원과 맞붙어 승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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