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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금태섭, 민주당 반감으로 서울시장 출마?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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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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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민주당과 당원들에 대한 반감이 서울시장 출마의 동력이 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인이 선거에 출마하는 걸 가지고 트집 잡을 일은 아니고 출마는 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당원들한테 여러 가지로 공격과 비판도 받았는데 민주당 당원들에 대한 반감과 민주당에 대한 공격으로 정치를 한다는 건 바람직하지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시작한 정치가 꽤 많은데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다"며 "자기가 정말 시민과 공동체를 위해 하고 싶은 얘기나 비전을 가지고 시작해야 국민들에게 좋은 호응과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를 뽑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비토권이 후보 선출을 방해할 권리는 아닌데 국민의힘은 비토권이 아니라 방해권을 행사했다"며 "다양한 정당의 목소리들이 모여서 어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예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상황, 법을 고쳐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감찰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윤석열 총장이 이 감찰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감찰이든 수사든 받는 사람은 늘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르면 법대로 해야한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이고 조사를 못 받겠다고 싸웠다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겠냐"고 반문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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