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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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베트남을 방문 중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동영상 공유앱 틱톡과 메신저 앱 위챗의 미국 내 사용 금지가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앱(위챗, 틱톡)을 금지하는 대통령의 권한이 결국 시행될 것”이라며 “행정부가 바뀌더라도 금지 조치는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또 미국인에게서 많은 데이터를 가져가는 인기 있는 앱을 보유한 다른 중국 기업들도 살펴보고 있다”며 “몇 가지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연방정부는 법원이 이러한 금리에 대해 입장을 밝힐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위챗,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려는 행정명령은 지방법원이 잇따라 제동을 걸면서 보류한 상태다.

한편 그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중국은 국제적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자기 호수처럼 남중국해를 소유한 듯이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