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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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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집권세력 변화 이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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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길 마다하지 않고 살아왔다"
"서울시장 되면 '임대차3법' 부작용 해결할 것"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News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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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23일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에도 가능성을 연 금 전 의원은 ‘맡을 역할이 있으면 무엇이든 책임을 지고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제가 서울시장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그 선거에서 맡을 역할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을 지겠다,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제가 감당해야 될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사실상 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년 선거가 민주당에 대한 평가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변화 없이 그냥 합치는 것밖에 되지 않아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앞서 제안한 ‘야권혁신 플랫폼’ ‘제3의 플랫폼’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지금 플랫폼이나 이런 형식에 집착하게 되면 자칫하면 주도권 다툼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고 또 그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서 충분한 내용의 변화를 못 이뤄낼 수 있다”며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변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무소속으로 혼자 뛰시는 건 어렵다’고 말하자 금 전 의원은 “저는 항상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존 정당에 속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오면 굉장히 작은 희망, 작은 가능성을 가지고 보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러다가 집권세력의 변화, 혹은 야당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설혹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 매우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또 만약 서울시장이 된다면 '임대차 3법'에 대한 부작용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력하게 주장을 해서 그 부작용을 교정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여당은) 임대차 3법을 실시하고 보유세, 거래세 올리면 임대 문제가 해결이 될 거라고 얘기했는데 지금 틀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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