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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정부, 中 국영 항공기 제조사 등 기업 89곳 추가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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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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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품을 수입하지 못하는 규제 기업 명단에 항공 분야 등 89개 중국 업체를 추가했고 이를 곧 발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3일 로이터통신은 해당 명단 초안을 입수했다며 중국이 보잉과 에어버스 대항마로 내세우는 국영 회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와 전투기 생산업체 중국항공공업그룹 등 항공 관련 분야 12개 기업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초안에는 이들 기업에 미국 제품을 공급하면 군사 목적으로 활용할 위험이 있어, 미국 안보를 위해 자국 기술력이 흘러가지 않도록 통제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미 대통령 취임식이 내년 1월 20일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 이번 수출규제가 시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미 상무부는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 기업을 도발적으로 압박하는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는 시장 경쟁 원칙과 무역·투자를 위한 국제 규범을 현저히 어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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