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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2022년부터 사라지는 일회용 어메니티… 시장 소비자 약 80% 냉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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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브레크리에이티브가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를 통해 2022년부터 숙박업계에서 일회용 소포장 어메니티가 대용량 용기로 대체되는 것에 대한 시장 소비자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참여자 501명의 92.02%가 대용량 용기가 비치된 호텔 보다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에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한 차례에 걸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1회용품 사용규제 관련 업무처리지침’에 대한 전국 20~35세 사이의 여성 시장 소비자 501명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66.47%가 2022년부터 모든 숙박업계에서 샴푸·바디워시와 같은 일회용 어메니티 제공이 중단되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대용량 용기를 비치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용량 공용 용기를 사용할 경우 발생 가능한 문제에 관한 조사에서는 보건·위생 문제가 67.74%로 가장 높았고, 보안·안전 문제가 28.44%로 그 뒤를 이었다.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2%에 불과했다.

가장 우려되는 보건·위생 문제로는 ‘이물질 투입’이 전체 응답의 36.57%로 타인이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공용 용기에 유해물질을 넣을까 봐 걱정되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은 응답으로는 ‘대용량 용기에 내용물 충전 시 해당 리필 제품 제조일자의 불투명성’이 32.13%, ‘불특정 다수의 용기 재사용’이 30.38% 순으로 집계되었다.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률은 0.92%에 불과했다.

또한 보안·안전 문제로는 ‘대용량 용기와 다른 리필 제품 사용’이 40.75%로 호텔 측에 의구심을 가지는 시장 소비자의 의견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독성물질 투입’이 36.64%, ‘대용량 용기 절도’가 20.78%로 뒤를 이었다.

또 호텔에 있는 대용량 용기 위생적으로 관리될 것 같지 않다고 응답한 시장 소비자들이 82.24%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92.02%는 일회용 소포장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에 투숙하겠다고 밝혀 대용량 용기를 비치하는 호텔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501명의 전체 응답자 중 76.85%가 일회용 어메니티가 ‘대용량 용기로 교체되는 것과 관련해 보건·위생·보안·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회의적이다’라고 답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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