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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T 원격 AI융합교육, 지역아동센터 교육 빈자리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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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비대면 KT AI융합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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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된 지역아동센터 체험교육 빈 공간을 소프트웨어(SW) 원격교육으로 채운다. 상당수 지역아동센터는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체험교육이 중단돼 학생들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KT 비대면 AI융합 교육은 지역아동센터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두 달간 전국 30개 지역아동센터 교육

9월 28일부터 시작된 KT 비대면 AI융합 교육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2개월여 동안 총 30개 지역아동센터 교육이 진행됐다. 현재 8개 지역아동센터 교육이 종료됐다. 20여개 센터 교육은 진행 중이다. 비대면 AI융합 교육은 주 1회, 1일 1시간 30분, 4주간 총 6시간 진행된다. 수업은 SW교육 전문 비영리기관인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소속 AI 선생님이 맡았다. AI 선생님은 사전에 KT 소속 AI전문가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았다.

센터 지역은 다양하다.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15개 센터를, 충청·영남·호남지역에서 각 5개 센터를 선정해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 선정부터 치열했다. KT 비대면 AI융합 교육을 희망한 지역아동센터는 전체 50여개에 이르렀다. 학생 원격교육이 가능하고 일정이 가능한 센터 중심으로 30개 센터를 선발했다.

서울 금천구 위치한 오예스지역아동센터 등 상당수 센터 소속 선생님도 원격교육을 적극 지원했다. 코드클럽 소속 AI 선생님이 원격수업을 하면, 센터에서 센터 소속 선생님이 학생이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보조 선생님 역할을 했다.

지역아동센터 소속 한 선생님은 “코로나19로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KT가 비대면 AI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행”이라면서 “최근 AI가 자주 거론돼 학생들이 많이 궁금해 했는데, AI 교육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T는 12월 중순까지 비대면 AI융합 교육을 완료하고 우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한다. 우수 지역아동센터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KT AI코딩팩 체험 “재밌어요”

전문 AI 선생님이 알려주는 KT 비대면 AI융합 교육에 대해 학생은 “재밌다”는 반응이다. 첫날 학생은 AI가 어떤 원리로 기능을 구현하는지, 일상생활 속에서 AI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배운다. 학생은 AI에 대한 자신 생각 자유롭게 얘기한다. 이 과정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AI 생각을 정리하고,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은 고치기도 한다.

둘째 날부터 KT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KT 기가 지니블럭을 활용해 동물농장을 만들고, 기가 지니블럭으로 알고리즘을 배운다. 3주차와 4주차에는 KT AI 코딩팩을 함께 조립한다. 조립을 하면서 실수도 하고, 여러 차례 수정을 통해 완성을 한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AI 코딩팩을 조립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다양한 AI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 수업시간에 학생 소감 발표를 진행했다. 한 학생은 “AI가 막연하게 생각됐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AI와 친숙해졌다”고 얘기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수업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보다 많은 지역아동센터 학생이 AI융합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수업시간을 6시간으로 한정했다. KT 관계자는 “다음에는 보다 좋은 환경에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AI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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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비대면 KT AI융합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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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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