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POLA’ 가치, 시총 5배로 불어나
회사 측 “락업有, 플랫폼 내년 2분기쯤 출시 예정”
가상화폐 유통 가능성 등 꼼꼼히 살펴야
11월 인프라웨어 주가 추이.(자료=마켓포인트) |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프라웨어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9.95%(885원) 오른 3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을 포함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이달 들어서만 상승률 161.2%를 달성했다.
인프라웨어는 폴라리스쉐어의 주요 전략파트너로서 POLA 토큰 전체 발행 수량의 5%인 2억5000만 POLA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10분 빗썸 거래소 기준 폴라리스쉐어(POLA·폴라)의 가격은 3021원으로 전날 자정 가격 대비 17.1%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은 1439억원이나 보유 중인 가상화폐 2억5000만 POLA의 가치는 3000원 기준으로 환산 시 7500억원에 달한다. 시총의 5배(521.19%)가 넘는 셈이다.
이에 관련 종목들 역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분기보고서 기준 지분율 6.55%로 최대주주인 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와 특수관계인인 세원(234100)(지분율 6.33%)의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2.74%, 23.9% 올랐다. 다만 두 종목 모두 이날 7%, 12% 넘게 하락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폴라는 폴라리스쉐어라는 1억명 이상의 가입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오피스 소프트웨어 폴라리스오피스 기반의 지식 공유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싱가포르 기업 디컴퍼니가 개발하고 인프라웨어, 미국 블록체인 리딩기업 컨센시스가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베타테스트 단계로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내년 2분기쯤 정식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가상화폐에 락업은 걸려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락업 기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아직 플랫폼이 정식 출시 이전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는 결국 유통 가능성이 중요한데 해당 플랫폼이 아직 출시 이전인 만큼 투자 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가총액의 5배 되는 금액의 가상화폐를 보유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플랫폼 유통 전략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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