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원 빌려 주식 샀다는 해명과 배치
이상직 무소속 의원.(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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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의 자녀들이 이스타항공 주식을 무상으로 인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MBC에 따르면 이상직 의원의 자녀들이 이상직 의원의 형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부터 무상으로 이스타항공 주식을 확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015년 이상직 의원의 자녀들은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이스타홀딩스라는 지주회사를 세우고 두 달 만에 이스타항공 지분 68%를 확보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이상직 의원 자녀가 사모펀드에서 빌린 80억 원 등으로 이스타항공 주식을 샀다고 설명해왔다.
MBC에 따르면 이스타홀딩스에 이스타항공 주식을 넘긴 회사 두 곳 중 하나인 새만금관광개발의 대표는 이상직 의원의 첫째 형이 맡았는데 그는 이스타항공 주식을 조카들에게 무상으로 넘겼다고 말했다.
주식을 넘긴 또 다른 회사 아이엠에스씨의 대표는 이상직 의원의 둘째 형이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엠에스씨는 새만금관광개발과 같은 날짜에 이스타항공 주식을 넘겼다. 다만 이상직 의원의 둘째 형은 “이름만 대표일 뿐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주혜 기자(win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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