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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코스피 2630선 사흘 연속 '사상 최고'…삼성전자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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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15거래일째 순매수

코스닥 상승세, 달러/원 환율 하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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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지난 23일 '2600 시대'를 열었던 코스피 지수가 25일 장 초반 2630선을 가리키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간밤 미국에서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3만을 돌파하는 등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뉴욕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흘 연속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오름세다.

2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24일) 종가와 비교해 18.88포인트(p)(0.72%) 오른 2636.6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2602.59, 전날 2617.7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9억원, 29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홀로 160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잇고 있다. 이는 지난 2016년 7~8월(19거래일 연속) 이후 4년3개월여 만에 최장기간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오르고 있다. 상승률은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급등 영향으로 LG화학(3.88%), 삼성SDI(1.45%) 등 2차전지주가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원(0.44%) 오른 6만8000원을 기록해 7만원을 눈앞에 두는 등 사흘 연속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57%), 은행(1.35%), 금융업(1.25%)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53p(0.40%) 오른 875.6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홀로 104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45억원, 36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3.79%), 에코프로비엠(1.70%), 셀트리온헬스케어(1.40%) 등은 오르고 씨젠(-2.16%), 알테오젠(-0.24%) 등은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2.36%), 통신서비스(1.45%), 오락·문화(1.24%) 등이 오르고 디지털콘텐츠(-0.61%), 운송(-0.44%), IT 소프트웨어(-0.36%)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3.9원 내린 1108.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을 이양받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잇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호재로 내년 경제 정상화 기대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다우 지수는 454.97p(1.54%) 급등한 3만46.24를 기록하며 124년 다우 지수 역사상 처음으로 3만을 돌파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57.82p(1.62%) 뛴 3635.41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156.15p(1.31%) 오른 1만2036.79를 기록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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