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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남양주시 국회의원들 "시는 감사 수용하고 성실히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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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이번 감사 적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라"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

"시정의 혼란은 바로 시민의 피해로 이어져"

뉴시스

[수원=뉴시스] '남양주를 둘러싼 논란이 조속히 진정되길 바란다' 보도자료 캡처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 대한 경기도 특별감사를 두고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들이 진화에 나섰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조응천(남양주 갑), 김한정(남양주 을), 김용민(남양주 병)국회의원은 "남양주를 둘러싼 논란이 조속히 진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남양주시에서는 채용비리,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사건과 관련해 검찰 및 경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경기도의 행정감사를 둘러싼 갈등으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민주당 당원으로서 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남양주시는 경기도 감사를 수용하고 성실히 받아야 한다. 조사의 대상 및 방법에 대해 억울하고 부당한 점이 있으면 감사 진행 과정에서 소명하고, 제도와 법이 정한 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이번 감사를 적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더 이상 경기도의 감사가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으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의 위법행위 고발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되,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지어야 한다"면서 "남양주시와 조광한 시장도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여 남양주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남양주 시정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와 계속되는 검경의 수사, 감사 등으로 업무와 일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시정의 혼란은 바로 시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며 남양주시 공무원에게 본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남양주시에 대한 특별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권한남용, 지방자치권 침해 등을 이유로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를 거부하며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23일 조 시장 등 남양주시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불법 행정과 부정부패 청산에는 여야나 내편 네편이 있을 수 없다"며 대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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