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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정부 규제에도…부산·울산·김포 집값 상승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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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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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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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도 부산과 울산, 김포 등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셋값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주택시장동향(이달 23일 기준)에 따르면 울산과 부산의 아파트값이 일주일 사이 각각 1.25%, 1.06%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0.43%)의 2배를 웃돌았다.

부산에선 진구가 2.4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금정구(2.13%) 강서구(2.02%) 등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 남구(2.23%)와 김포(1.34%), 파주(1.25%) 등도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와 대구 수성구, 경기 김포시를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의 금융 규제 등이 강화됐는데도 오름세가 여전하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31%로 전주(0.29%)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은평구가 한주간 0.73% 올라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올랐고 한동안 가격상승률이 낮았던 강남구도 0.50%의 상승률로 반등 움직임을 나타냈다. 노원구(0.46%), 광진구(0.46%), 구로구(0.41%)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94.5로 100에 근접하며 매수세가 점차 회복되는 모양새다.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초과할 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세종(0.87%), 경북(0.39%), 전남(0.37%) 등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락한 지역은 한 군데도 없었다.

전셋값 오름세 역시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38% 올랐다. 지난주(0.3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대부분 지역이 상승하면서 전주(0.53%) 대비 높은 0.61%를 기록했다. 광진구(0.99%)와 강남구(0.9%), 송파구(0.88%), 구로구(0.86%), 양천구(0.84%)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4%로 집계됐다. 경기에서는 김포(1.09%), 파주(0.8%), 수원 영통구(0.7%) 등이 높게 올랐다. 인천(0.37%)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연수구(0.88%), 남동구(0.59%), 서구(0.54%) 등이 높게 상승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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