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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더뉴스] 오차범위 내 '초박빙'..."윤석열 차기 대권주자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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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윤희웅 오피니언 라이브 여론분석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나왔는데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총장, 본인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선주자 2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다소 떨어져서 긍부정 격차가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미묘한 시기에 대선주자 여론조사를 하셨는데 말이죠. 지금 윤석열 총장, 이번 주 운명의 한 주라고 하는데 지금 윤석열 총장이 선호도에서 2위로 올라섰네요?

[이택수]
리얼미터와 매달 마지막 주에 조사를 월단위로 하고 있는데요. 최근 5개월 동안 3위를 기록했다가 이번 달에는 오차범위 내지만 2위로 올라섰습니다.

물론 다른 조사기관에서는 6자구도 혹은 양자구도에서 1위로 올라선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 여하튼 공통적인 현상은 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는 점이고요.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에는 총리직 사임 이후에 완만한 하락세를 계속 기록하고 있는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아직은 1위로 나타나고 있고 이재명 지사도 최근 들어서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가 된 다음에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다가 약간은 주춤한. 이게 모든 것이 윤석열 총장의 상승 요인 때문에 좀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요.

대통령 임기 후반에는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씩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대척점을 보이고 있는 차기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데 MB 때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랬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문재인 후보가 그랬었는데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대선 주자 여론조사 선호도와 관련한 내용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 전반적인 흐름을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다시 한 번 리얼미터에서 한 여론조사 추이를 한번 보면서 좀 더 자세히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면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 확연하게 갑자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낙연 대표 또 그리고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정체 내지는 약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인데요. 어떤 의미를 달 수 있을까요?

[이택수]
이낙연 대표는 친문 지지층이 이낙연 대표 지지층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을 거고요.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친문 외에도 중도 보수 성향의 지지층이 지지를 보내고 있었는데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높아진 배경에는 영남권 그리고 보수층에서 지지가 좀 올라갔는데 이재명 지사의 지지층에서 일부 이탈한 측면이 보여지는데요.

윤석열 총장은 주로 대구경북이라든지 50대 또 보수층에서 상승을 했습니다.

반면에 이재명 지사는 대구경북 60대, 역시 보수층에서 좀 지지율이 소폭 빠졌고요.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는 부동산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에서 좀 빠졌고 역시 7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 빠졌다는 점에서 지금 국민의힘 여러 후보들이 있습니다마는 다 5%에 미치지 못하는, 혹은 5%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른바 도토리 키재기 하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윤석열 총장이 지금 여당 후보들의 대항마로서 약진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번 주가 윤 총장에게 있어서는 운명의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 센터장님, 어떻습니까? 앞으로 윤 총장의 지지율은 어떻게 움직이게 될까요?

[윤희웅]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성향층에서는 어쨌든 법적인 측면을 중시해서 일단 판사들에 대한 사찰이 있었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을 상당히 문제다라고 하는 시각이 형성되어 있는 반면에 야권 성향층 또는 일부 중도 성향층까지는 이 사안을 어떤 법적인 문제로 바라보기보다는 정치적 시각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지속된다고 한다면 윤석열 총장이 이번 주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지금 보여주고 있는 대권 주자로서의 정치적인 위상, 이 수준이 비교적 안정성을 유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여요.

그래서 결과가 윤석열 총장에게 불리하게 나온다 하더라도 야권 성향층은 야권 대권주자로 어떤 그 인물에 대한 특성보다는 현재의 대통령과 또는 현재의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징적 모습을 획득한 사람에게 지지를 보내는 특성을 보여왔기 때문에 지금 그 이미지가 오히려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야권 성향층에서는 윤석열 총장의 대권주자로서의 수용도 상당히 안정성을 지닐 가능성을 지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직 후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지금 어쨌든 많이 언급되고 있는 대선주자로 이낙연 대표가 1위는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이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요. 앞으로 상황을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이택수]
이낙연 대표가 지지율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한데요. 또 여당 대표이기 때문에 여당 대표의 프리미엄은 분명히 있습니다.

과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꽤 오랫동안 대선주자 1위를 기록했던 전례가 있죠. 그래서 이낙연 대표가 하락세는 오랫동안 기록했습니다마는 굉장히 완만해졌고요.

이제 어느 정도 횡보하고 있는 수준. 이재명 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승세가 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금 횡보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는 행정법원의 판단과 또 법무감찰위원회, 징계위원회 등의 절차들이 공교롭게 여론조사가 있었던 이번 주에 지금 계속 나올 텐데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윤석열 총장은 만약에 해임 절차로 가는 그런 결과가 나온다라고 하면 보수층은 보수층대로 결집할 거고요.

또 법원에서 윤석열 총장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나온다면 또 역시 보수층은 결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주는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을 이어가는 그런 한 주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또 이번 조사 결과를 바라보는 국민의힘 측에서는 사실 좀 속내가 복잡할 것 같기도 하거든요. 어떻습니까?

[윤희웅]
대권 과정에서 우리가 여론조사로 사실 여러 가지 분석을 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대권 주자들의 지지율을 합이 100%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진보와 보수, 양쪽을 갈랐을 때 한 50%씩 지지율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한 10~20%는 답을 안 하는 분들이거든요.

그러면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들의 지지율 합은 한 40%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중 절반을 야당에 속해 있는 인물이 아닌 현직 검찰총장이 절반 정도를 가져가버렸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지금 보수진영에 있는, 정당에 소속돼 있는 야권 주자들은 아무리 지지율을 끌어올린다고 하더라도 그 합이 20%를 넘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요.

지금 한 7명 정도의 대권주자들이 보수 진영에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나눠 갖는다 하더라도 한 3~4% 정도씩밖에 안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이 이렇게 한 20%가량의 대권주자 지지율을 유지한다고 할 경우에는 다른 보수진영의 대권주자들은 유의미한, 그러니까 5%를 상회하는 또 10%에 가까운 대권주자 지지율을 획득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들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 이것은 나아가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경쟁력 강화 이런 부분도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야권 전반에 또는 정국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잠재적인 대선주자의 여론조사 동향을 살펴봤는데요. 계속해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긍정, 부정평가가 지금까지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국정지지도 어떤 특징이 나타난 겁니까?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역시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번 주에는 반등을 했는데요. 1.1%포인트 오른 43.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중까지는 윤석열 총장의 업무, 그러니까 직무배제가 된 다음에는 수요일날 저점을 찍었고요.

그런데 법무부가 판사 사찰 의혹을 들고 나왔죠. 그래서 목요일부터는 다시 좀 반등을 했는데 또 목, 금요일에는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 접견 소식도 있으면서 한중 관계라든지 시진핑 주석 방한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회복세를 보였고요.

그러다 보니까 주간에 전체 집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외에 또 지난주에 어떤 현안이 영향을 미쳤는지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이 있습니다. 그걸 함께 보면서 얘기를 해 보죠. 센터장님께서는 어떤 점이 주효했다고 보시는지요?

[윤희웅]
지금 어쨌든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한다면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효과가 좀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어쨌든 지금 부동산 관련한 이슈, 특히 국세청에서 종부세 고지가 시작이 된다고 하는 소문들이 나오게 되면서 그것이 부정적인 여론으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계속 강화되고 있는 상황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겠고요.

어쨌든 말씀하신 코로나19 관련해서 확진자들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이 흐름들도 막연하게 불안감들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다소간 영향을 준 원인으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지지도에 미칠 영향, 어떤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이택수]
수도권 2단계 플러스 알파, 전국 1.5단계 실시 소식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죠. 자영업층과 중소상공인들한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윤석열 총장에 대한 행정법원의 판결. 만약에 법무부의 집행정지 절차가 합법적인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 윤석열 총장 지지율도 오르겠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오를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백신, 재난지원금 재원을 놓고 여야가 협상을 하고 있는 부분, 또 OECD가 세계경제전망 발표 예정인데 좀 상승하는 듯 보였다가 다시 하락하는, 예상치보다 좀 등락이 왔다갔다하고 있는데요.

OECD의 발표 결과에 따라서 여당이라든지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좌우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외에 경제지표 통계발표 소식도 마찬가지고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법원의 판단이 임박했는데 이 법원 판단에 따라서 대통령 지지율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이어서 정당 지지율도 짚어보겠습니다. 전주 대비해서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요?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같이 동반 상승을 했는데요. 34.1%를 기록했습니다. 2%포인트 올랐고요.

국민의힘은 2.1%포인트 빠진 27.9%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7.1, 열린민주당 6.7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역시 추-윤 갈등, 또 윤석열 총장이 너무 주목을 받고 윤석열 총장 개인 지지율이 오르는 상황, 이런 부분이 되다 보니까 민주당 지지율은 좀 오른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일종의 가려진 그런 모습이었죠.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조금 빠졌고요.

무당층은 지난주와 비슷한 15.6%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조금 올랐고 국민의힘은 떨어졌는데 서울에서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왔네요?

[윤희웅]
서울에서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전에는 야당이 높은 경우도 있겠고 지금 보시게 되면 32.5%, 27.2%니까요.

그래서 서울의 정당지지도인데. 이것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역전된 게 아니군요. 그냥 서울 정당지지도도 역시 그냥 그대로 야당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군요.

[윤희웅]
네, 그렇습니다. 조사기관마다 다른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전반적으로 서울 같은 경우에는 여당이 야당에 비해서는 지지율이 높은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다가오고 있는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있는데 여당이 유리하지 않겠냐고 하는 시각도 일각에 있는 반면에 어쨌든 부동산 이슈가 서울에 좀 집중된 측면이 있어서 야권에서는 부동산 정책 실정을 공세의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고 그것이 또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에서 지금 나오는 정당지지율로 내년 4월 선거의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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