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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전합창단·빛가람 영화관…소외계층과 문화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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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메세나 대상 / 메세나 대상 ◆

매일경제

한국전력과 전력자회사 임직원 34명으로 구성된 한전 합창단 단원들이 손가락으로 하트모양을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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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자체 합창단을 운영하며 사내는 물론 지역사회나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전력자회사 임직원 34명으로 구성된 한전 합창단은 1984년부터 약 35년간 운영해온 긴 역사를 자랑한다. 연평균 2회꼴로 지금까지 총 64회 공연을 진행했다. 파독 광원·간호사 내한 기념 환영음악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초청공연을 비롯해 국군장병 위문공연, 원자력 관련 기업 CEO 국제회의 특별공연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랑의 하모니' 콘서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전 본사가 위치한 나주 지역주민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가족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2015년부터 '빛가람 영화관'도 운영했다. 917석 규모 한전 본사 강당 한빛홀을 활용해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지방 도시의 인프라 부족을 보완했다. 5년 동안 총 102회 영화 상영이 이뤄졌으며 6만8915명이 관람했다. 한전은 관람객 1인당 매칭그랜트 3000원을 적립해 복지시설·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을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환우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열고 있다. 병마와의 싸움에 지친 환우·의료진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한전은 2008년부터 동아무용콩쿠르 파트너십 협찬도 진행해왔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꿈을 실현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과 무용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지를 이어왔다. 동아무용콩쿠르는 1964년 출범한 이래 무용 인재 1075명을 발굴한 국내 최고 권위의 무용 콩쿠르다.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 홍승엽, 이원국발레단 대표이사 이원국,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용걸, 발레리나 김주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엄재용, 워싱턴발레단 수석무용수 김현웅, 파리오페라발레단 제1무용수 박세은 등이 이 콩쿠르 출신이다. 그 밖에 한전은 본사와 전국 사업소 단위로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전국 지역사업소가 각자 중심이 돼 특색 있는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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