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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젊은 작가 몰리는 `갤러리 H`…한해 100회 넘는 전시회 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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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메세나 대상 / 창의상 ◆

매일경제

"우리 사회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잠재력 있는 젊은 작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메세나 수상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백화점과 아웃렛을 찾는 고객 누구나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메세나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문화예술 분야 중에서도 특히 아동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2015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개관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대표적이다. 판교점 오피스동 5~6층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기업이 만든 국내 첫 어린이 대상 정부 등록 1종 미술관이다. 연면적 2736㎡에 2개의 전시실과 5000권의 그림책으로 구성된 열린 서재, 그리고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개의 교육실로 꾸며져 있다. 김 사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신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을 개점한 1985년 국내 최초로 백화점 안에 '갤러리'를 선보였다. 현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갤러리 H'란 이름으로 운영 중이며, 연간 100회가 넘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국내 신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 사장은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 제공뿐 아니라 전시 비용 일체도 지원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갤러리H'는 지역 내 신진 작가들 사이에서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이색 전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갤러리뿐 아니라 고객들의 생활문화 커뮤니티인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도 1985년부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 120여 개의 강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0만명의 고객이 문화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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