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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강소기업] 청호나이스, 정수기부터 비데까지…`건강 가전`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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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청호나이스의 `뉴히어로 공기청정기`와 모델 임영웅 씨. [사진 제공 = 청호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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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제습기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국내 대표 가전 제조기업이다. 정휘동 회장이 1993년 설립한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등 획기적인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출시하며 생활·환경·건강 가전 업계 기술력을 선도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20년 연속 수상하며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청호나이스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청호나이스는 매출액 3640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달성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할 수 없지만 청호나이스 주력 제품인 정수기의 올해 1~10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이상 늘었고, 비데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3%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건강, 살균, 위생성이 강화된 가전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청호나이스의 건강 가전도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세니타 정수기 시리즈에 적용된 필터시스템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제거효능 평가에서 99% 이상 효율을 지닌 것으로 입증('전북대 생물안전3등급시설'에서 진행한 제거효능 평가)됐다"며 "정수기 점검 시 정수탱크 내부는 물론 물이 흐르는 유로까지 살균수로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살균키트 서비스를 도입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고 이는 정수기 판매량 증가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청호나이스 모델인 트로트 가수 임영웅 씨 효과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임씨는 청호나이스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각인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임씨가 나오는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 '뉴히어로 공기청정기' 광고 영상이 각각 유튜브 조회 수 300만뷰와 200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는데 올해 1~10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특히 미국 시장 수출액은 7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청호나이스는 이듬해인 2004년부터 미국에 얼음정수기를 수출해 왔다. 이후 청호나이스는 얼음 소비가 많아 제빙기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 시장을 감안한 제빙기 개발을 추진했고 냉·온수 정수기 제조업체 미국 업체 컬리건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정수가 가능한 제빙기(제품명:Quench 960·965)를 공급해 지난 8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현지 제빙기 시장에서 활발히 판매되며 미국 시장 매출을 이끌고 있다.

청호나이스가 생산하는 정수기를 비롯한 생활·환경가전 제품들은 필터 교체 등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 청호나이스는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서비스 전문가 '청호 플래너'가 고객을 직접 방문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생활가전 제품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호나이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생활가전 품목을 넘어 침실까지 이어진다.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관리 전문가 PCC(Professional Care&Cleaning)는 오염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프레임 워싱, 매트리스 스팀 살균 등 총 11단계의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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