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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10월 카드 승인액 전년比 5.4% 증가…건수는 3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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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승인액, 5월부터 6개월째 증가 추세

승인건수, 3개월째 하락...2차 확산 여파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형제슈퍼에서 열린 스마트슈퍼 1호점 개점행사에서 중기부 직원이 셀프 결제 시연을 하고 있다. 2020.10.15.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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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카드 승인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승인 건수는 줄고 있어 평균 승인금액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0년 10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드 승인금액은 총 7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조4000억원)과 비교해 5.4% 증가했다.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3월과 4월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오히려 감소했다. 그러나 정부가 소비 활성화 정책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 5월부터는 카드 승인금액이 다시 회복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4월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대비 5.6% 감소했다가 5월에는 6.8% 증가했으며 6월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인해 11.0%까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최근 3개월간 카드 승인건수는 줄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2차 재확산 시기와 맞물려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카드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카드 승인건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6% 줄었다. 9월과 10월은 각각 0.4%,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승인금액은 점차 확대됐다. 카드를 한 번 사용할 때 '많이 사두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평균 승인금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7.9%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각각 7.7%, 8.7% 늘었다. 무엇보다 법인카드가 지난해 대비 15.6%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도·소매업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도매 및 소매업 카드 승인실적은 지난해 대비 14.8%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와 함께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운수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6.5% 감소했다. 항공이나 철도 등의 이용이 줄어든 탓이다.

이 밖에도 여행관련 사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지난해보다 44.0% 감소했으며 숙박과 음식점업은 9.5%, 교육서비스업 4.1%,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4.2%가 감소하면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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