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중개수수료 1%로 낮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을 사용하는 가맹점주들의 중개 수수료율이 기존 계획보다 인하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 심사 당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안에 따라 중개 수수료를 기존 2%에서 1%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배달특급'은 가맹점주에게 중개수수료 2%, 외부결제 수수료 1.2~2.5%의 조건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이는 기존 민간 배달앱의 6~13% 중개수수료보다 획기적인 조건이었다.


그러나 도의회 경제노동위는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이 되도록 부담을 더욱 낮추자는 취지로 중개수수료 1% 운영안을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주식회사는 적자운영 위험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부담을 더욱 낮추기 위해 요구안을 받아들였다.


그간 일부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은 이번 수수료 인하 결정으로 민간 배달앱 대비 더욱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특급'의 중개 수수료는 시범지역 외 사업지 확대 계획에 따라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및 홍보비, 운영비 등으로 재투자된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로 인해 소상공인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기존 계획보다 더 적자 운영이 불가피한 만큼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범운영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달특급'은 1일부터 화성·오산·파주 등 도내 3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내년에는 '배달특급' 사업을 도내 27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