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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언주 "국민 대다수가 추-윤 사태 접하고 걱정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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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마다 秋 혐오스럽다며 목소리 높이고 있다"

세계일보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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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병'에 걸려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있다. 국민이 추미애를 응원한다는데 어느 국민을 두고 하는 말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 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 대다수가 지금 윤석열·추미애 사태를 접하고 걱정이 태산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추미애가 혐오스럽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항상 전략적으로 PK(부산·경남) 출신을 대선주자로 낙점해왔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는 PK 주자가 마땅치 않다"며 "그래선지 요즘 김두관 의원이 가끔 얼토당토 않은 말들을 하며 친문(친문재인)한테 잘 보이려 기를 쓰는 듯하다. 하기야 민주당에서는 친문 세력들한테만 잘 보이면 경선 통과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일 수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래도 그렇지, 김 의원은 한때 '리틀 노무현'이라 불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권력에 머리나 조아리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그렇게도 대통령 주자로 뜨고 싶은가. 국민의 진정한 뜻을 읽지 못한 채, 민주주의의 정신을 파괴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추미애를 무조건 지지한다고 시대의 부름을 받을 성싶나"라고 따졌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 내 자칭 민주화 세력들, 소위 노무현 정신 운운하는 자들에게 촉구한다. 제발 눈앞의 선거공학적 계산 그만하라. 정신 차리고 차라리 당을 깨부수든 당을 박차고 나오든 하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 내 민주화 세력 중, 역사 속에서 자기들 정당과 지지자들의 독재를 꿈꾸는 인민민주주의 세력으로 분류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당을 깨부수거나 뛰쳐나와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역사가 민주당의 행태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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