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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재명, 주호영 직격 "노무현 대한 명예훼손…후안무치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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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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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우리 국민들이 울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주 대표의 발언을 가하게 지적했다.

주호영 대표는 앞서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십니다"며 "문재인 대통령 한번 더 생각해 보십시오. 그게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입니까"라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주 대표께서 문재인 대통령님을 향해 공수처법을 개정해 공수처장을 자기 사람으로 앉히고 면책특권을 완성시키려 한다며 비난을 넘어 음해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 말문이 막히는 것은 검찰 수사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며 다그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는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대통령님을 지켜드리고자 했던 국민들 모두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16년 전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환생경제라는 연극으로 노 대통령님을 얼마나 추잡스럽고 비열하게 희롱했나. 이를 본 국민들은 또 얼마나 분노했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주 대표께서 맡았던 그 역할이 누군가. 어찌 이제는 고인의 뜻까지 왜곡하며 모욕하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아무리 정치인의 입이 가볍다고는 하나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부디 국민들께 부끄러운 줄 아시라"며 "국민들은 과거를 잊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에 울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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