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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아이폰12 미니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기존 20만원대 공시지원금이 최대 43만원까지 높아졌다.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최근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중 출고가가 가장 낮아, 공시지원금을 상향하면 고객의 가입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가장 크다는 점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LG유플러스는 아이폰12 미니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이날 최대 43만원으로 상향 책정했다. 최대 43만원은 5G 프리미어 슈퍼 요금제(월 11만5000원)에 가입할 때의 지원금이며, 가장 저렴한 5G 라이트 청소년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21만2000원이다. 출시 직후 LG유플러스의 아이폰12 미니 공시지원금은 최저 10만원에서 최대 20만3000원 선으로, 공시지원금이 두 배 가까이 많아졌다.
LG유플러스의 아이폰12 미니 대상 공시지원금은 앞서 공시지원금을 높인 KT보다 1만원 더 많다. 앞서 KT도 아이폰12 미니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지난 27일 상향 책정했다.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월 11만원)를 선택하면 최대 42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장 저렴한 월 4만5000원 요금제인 5G 세이브를 선택할 경우 공시지원금은 15만원이다.
SK텔레콤은 출고 이후 아이폰12 미니 공시지원금을 조정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의 경우 아이폰12 미니의 공시지원금은 6만5000원(월 5만5000원 슬림 요금제)부터 최대 13만8000원(월 12만5000원 5GX플래티넘 요금제)이다.
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아이폰12 미니 공시지원금을 높인 이유 중 하나로 오는 3일 예정된 수능이 꼽힌다. 통신업계는 매년 수능 직후 수험생 대상 단말 구매혜택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가입자 유치에 나서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 시리즈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프로"라면서도 "미니의 경우 아이폰12 시리즈 중 출고가가 가장 낮아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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