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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일반인과 결혼 日마코 공주, 연봉 6천만원 '공주' 공무원 1호 논의 중[해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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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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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장장 4년여의 열애 끝에 동갑내기 일반인과 결혼하는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 공주(29)가 공주 출신으로는 최초로 공무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매체 여성자신(女性自身)은 1일 "지난 24일 정부에서 황실의 공무 부담 완화를 위해 여성 황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제도 창설을 검토 중이다. 결혼해 황실 국적을 떠난 여성 황족에게 별정직 국가 공무원으로 공무를 계속 맡기는 방식이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여성 왕족이 일반인과 결혼하면 왕족의 신분을 잃게 된다. 이 제도는 규정 자체는 유지하면서 공무 담당자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공무원 '공주' 제도를 신설하자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마코 공주는 결혼 후에도 공주로서 공무에 참석하고 별정직 국가 공무원 보수를 받게된다. 보수는 연봉 600만엔(약 6370만원)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일본 왕실은 최근 마코 공주가 오랜 연인인 고무로 게이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마코와 게이는 국제기독교대 동기로 2017년 약혼 계획을 발표했지만 결혼 승낙까지 3년이 걸렸다.


마코 공주의 아버지이자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인 후미히토는 지난 29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딸의 결혼을 공식화하면서도 "결코 많은 사람이 납득하며 기뻐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뒤끝을 드러냈다.


마코 공주가 결혼하게 되면 '황실경제법'에 따라 왕족이었던 사람으로서의 품위 유지에 충당하기 위해 지참금 개념의 일시금을 받게 된다.


공주의 올해 황족비는 1525만엔(약 1억6200만원)으로 일시금은 최대 1억5250만엔(약 16억2000만원)이 될 예정이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여성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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