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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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의원과 김진애 의원의 국회 상임위원회 교체를 강하게 비판하며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사보임 철회를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피고인 신분의 최강욱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에 보임했고 집이 4채가 있는 김진애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로 배정됐다"며 "국회에서 이율배반적이고 개탄스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최 의원은 국토위에서 법사위로 사보임했고, 김 의원은 법사위에서 국토위로 옮겨갔다.

그러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재판 중인 최 의원이 법사위에 보임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김 의원 역시 다주택자인 상황에서 국토위 보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의원과 김진애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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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도 이날 "피고인이 법사위에 올 수 없다는 이유로 (최 의원은 그동안) 법사위에 배정이 안 된 것"이라며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해충돌방지법까지 내놓고서 이런 이율배반적 일을 하는 것이 어딨느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국회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헌법기관으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매지 말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됐다"며 "지금이라도 원위치하라"고 사보임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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